[기업 회생 실무 가이드] 제조업 회생 성공 전략, 공장과 설비를 지키면서 신사업 안착 시간을 확보한 L사 사례

회생 제조업
글쓴이 박광훈 변호사 2026-03-24 조회 3

인천 남동공단에서 의료기기 금속 가공업을 영위하는 L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해 왔습니다. 사업 확장을 위해 대규모 대출(중진공 및 기업은행 등 약 47억 원)을 받아 입지 좋은 공장을 매입하고 첨단 기계 설비까지 확충했습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의료기기 시장의 불황과 원청의 발주 급감으로 인해 월 4천만 원에 달하는 원리금 상환 압박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사업부는 부진했지만, 선제적으로 개척해 둔 대기업 2차전지 부품 납품 사업부는 빠르게 자리를 잡고 있었고, 주말에도 공장을 가동해야 할 정도로 주문이 증가하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이 신사업이 회사를 살릴 수 있는 구조를 갖추기 전에, 기존 사업부의 적자와 금융부채 압박이 먼저 회사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대로 시간을 놓치면, 금융기관의 기한이익상실 통보, 담보권 실행, 공장 부지 및 생산설비에 대한 임의경매 절차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았습니다. 그렇게 되면 L사가 가진 가장 중요한 경쟁력인 생산 인프라 자체가 붕괴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조업 회생 전략 - 기초 인프라 보전


많은 제조업 기업들이 자금 압박 상황에서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공장을 일부라도 팔아야 하나”, “설비를 처분해 채무를 줄여야 하나”라는 고민입니다. 그러나 인프라 기반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구조조정 전략은 단순히 채무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남기는 것입니다.


특히 L사의 경우 신사업의 미래 가치가 담보되어 있기 때문에 단순히 자산을 매각하여 채무를 변제하는 것 보다, 법원의 보호 아래 채무 상환 구조를 재조정하고 신사업이 안착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훨씬 현실적인 해법이 될 것으로 판단 하였습니다.


이에 로집사 기업 회생 전문가들은 기업 회생을 통한 구조조정을 권고 드렸고, 아래와 같이 L사만을 위한 맞춤형 회생 솔루션을 기획하였습니다.


L사(제조업) 회생의 핵심 과제 1 - 신사업이 제대로 안착할 수 있는 시간 확보


신사업 수익성 확인


L사의 신규 사업부는 이미 대기업의 1차 벤더로서 월 수천 만 원 이상의 확정적인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며, 향후 1~2년 내에 기존 사업부의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 명확한 성장 지표를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따라서 L사의 첫 번째 미션은 분명했습니다.


'새로운 캐시카우'를 키울 골든타임을 확보 - 신규 2차전지 부품 사업이 회사의 주력 수익 원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시간을 버는 것


법인 회생 신청과 L사 맞춤 전략


L사 회생 전략의 핵심은 단순한 채무 유예가 아니라, 회사 내부의 수익 구조를 신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수 있도록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었습니다.


법인 회생 절차에서는 법원의 감독 아래 채무 상환 구조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급한 자금 유출을 줄이고 운전자금을 확보하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L사의 경우에도 회생 절차를 통해 당장의 금융 압박을 통제하고, 회사 내부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향의 구조 재편이 필요했습니다.


기존 의료기기 금속 가공 부문은 수익성 중심으로 선별 운영하고, 신규 수주가 활발한 2차전지 부품 사업부에 생산 역량과 인력을 집중하는 방식입니다.


즉, “적자를 끌고 가는 조직”이 아니라 “수익이 나는 조직”으로 회사 체질을 바꾸는 구조조정이 핵심이었습니다.


기업 회생 절차는 채무를 조정하고, 채권자와의 분쟁을 단체법적 질서 하에 정리하는 기능도 있으나, 전문가의 조력하에 제대로 활용하면, 이렇게 기업 내부의 사업 재편과 정상화를 병행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어주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L사처럼 본업 일부가 어려워졌지만 새로운 캐시카우가 분명히 존재하는 제조업체에게는 특히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 경영자 관리인 제도(DIP)


신사업을 발굴한 기존 경영자가 회생 절차 개시로 교체된다면, 이는 회생을 통한 신사업 육성이라는 목적을 본질적으로 해치게 됩니다.


기업 회생 절차는 기존 대표님이 회생 절차에서도 관리인으로 유지되는 DIP 제도를 갖추고 있어, 신규 거래처와의 영업망을 훼손하지 않고 구조조정을 지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DIP(기존 경영자 관리인) 제도 자세히 보기


L사(제조업) 회생의 핵심 과제 2 - 공장과 설비 등 핵심 인프라의 보존


L사의 두 번째 미션은 생존과 직결된 사항입니다.


“공장과 설비는 어떤 방식으로 든 지켜야 한다.”


제조 인프라의 중요성


제조업 회사에서 공장 부지, 생산설비, 가공 장비, 물류 동선은 단순한 재산이 아닙니다. 그것은 곧 매출을 만들어내는 기반입니다. 만약 담보권 실행이나 경매로 인해 공장과 설비가 처분되면, 회사는 사업을 지속할 수 있는 능력 자체를 상실하게 됩니다.


특히 L사의 경우 신규 2차전지 부품 사업부가 이미 가동 중이었고, 실제 주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공장이나 핵심 설비를 종국적으로 매각하는 것은 일시적으로 채무를 줄일 수는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회생 가능성을 스스로 훼손하는 결정이 될 수 있었습니다.


Sale & Lease Back(매각 후 재임차) 전략


L사 사례에서 단순 자산 매각은 적절한 해법이 아닙니다. 이에 동종, 유사 사건에 대한 다양한 해결 경험을 가지고 있는 법무법인 로집사의 제조업 회생 전문팀이 제시한 전략이 바로 Sale & Lease Back(세일 앤 리스백, 매각 후 재임차)입니다.


통상적인 세일 앤 리스백 전략은 다음과 같은 구조로 이루어 집니다.


공장 또는 설비를 외부 투자자나 금융기관에 매각

동시에 해당 자산을 다시 임차하여 계속 사용

확보한 매각 대금으로 급한 채무 및 유동성 문제 해결


즉, “소유권은 넘기되, 사용권은 유지하는 구조”입니다.



법무법인 로집사의 전략 제시


법무법인 로집사 기업 회생팀은 L사와 우호적인 제3자(원청 등)에게 공장을 적정가에 매각하여 담보 대출을 변제하되, 해당 공장을 그대로 임차하여(Lease) 영업을 계속하고, 3년 뒤 회사가 정상화되었을 때 다시 공장을 사오는(Call Option) '세일 앤 리스백' 구조를 설계하였습니다.


기대 효과


로집사 기업 회생 전문팀의 조력하에 L사는 현재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며,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급한 유동성 위기를 즉시 해소할 수 있습니다.


매각 대금을 통해 연체, 이자, 단기 채무를 정리하면서 금융 압박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둘째, 공장과 설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 사업을 지속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주가 증가하고 있는 2차전지 사업부를 끊김 없이 운영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셋째, 회생 절차와 병행 하여 기업가치 보존 효과를 극대화합니다.

법원의 보호 아래 채무 구조를 조정하면서, 동시에 자산 활용도를 유지(세일 앤 리스백)할 수 있어, “청산가치”가 아니라 “계속기업 가치” 중심의 회생 설계가 가능해졌습니다.


로집사 전문가 Insight : 제조업 대표님들을 위한 골든타임 조언


L사 사례는 제조업 기업이 위기에 처했을 때 무엇을 먼저 지켜야 하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회사를 살리는 핵심은 단순히 부채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돈을 벌 수 있는 사업 구조와 생산 인프라를 함께 보존하는 것입니다.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이 분명하고, 공장과 설비가 여전히 살아 있는 회사라면, 지금 필요한 것은 포기가 아니라 정확한 구조 진단과 법인 회생 전략일 수 있습니다.


제조업 회생, 기업 회생 전문 변호사, 기업 회생과 자산 매각 문제로 고민하고 계시다면, 핵심 자산을 지키면서 회사를 정상화할 수 있는 방법부터 먼저 점검해 보셔야 합니다.


법무법인 로집사는 기업의 숫자만 보지 않습니다. 회사가 다시 살아날 수 있는 구조가 남아 있는지, 무엇을 지켜야 회생이 가능한지, 즉 회사의 '가치'부터 함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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