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인 대출 기한이익상실 통지서를 받았다면?
기한이익 상실(EOD) 통지서를 받았다는 것은 은행이 더 이상 대출 계약상 기한의 이익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선언입니다. 쉽게 말해, 당초 약정된 상환 기한이 아직 남았더라도 지금까지 연체된 대출에 대해 즉시 원리금 전액 상환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이는 보통 일정 기간 이자 연체나 재무상태 악화 등 채무불이행 사유가 발생하면 발동됩니다. 통지서에는 연체 사실과 일정 기간 후 기한의 이익이 상실됨을 명시하고, 그 기한까지도 상환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남은 대출금을 일시에 변제해야 한다고 적혀 있습니다.
대응책
기한 이익 상실 통지서를 받으면 대응이 시급합니다.
은행과 협상
우선 은행과 협상하여 일시 상환 대신 분할 상환안이나 추가 담보제공 등의 대안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은행 측에서 이미 상환 능력 상실로 판단한 경우 협상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기업 회생·파산
이때 고려해야 할 것이 법인 회생 절차입니다. 회생 절차를 신청하면 법원이 개시 결정과 함께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려, 채권자의 추심과 강제집행이 즉각 중지됩니다. 이는 경영정상화 시간을 벌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업의 계속기업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다면 회생을 통해 채무를 재조정하고 기업을 계속 운영하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회생이 어렵고 청산가치가 더 크다면 파산 신청을 통해 법적 청산 절차로 전환하는 편이 이해관계인들에게 유리할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전문 변호사의 자문을 받아 신속한 법적 대응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동성 위기 상황, 지금의 선택이 회사를 결정합니다. 구조조정 전문가와의 상담이 답이 되실 수 있습니다”